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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봉쇄? 우린 따로 모이자'‥트럼프 제안 거리 둔 영국

'역봉쇄? 우린 따로 모이자'‥트럼프 제안 거리 둔 영국
입력 2026-04-13 11:59 | 수정 2026-04-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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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정부 대변인은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부과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프랑스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추진하는 군사적 봉쇄 방식과는 거리를 두고 다자협력을 통한 해상 안전 확보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영국 정부의 다른 당국자들도 미국의 봉쇄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나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은 누구든 지옥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기뢰 제거선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블룸버그는 영국이 자율형 기뢰 탐지 드론 배치 가능성을 검토해왔으나, 이는 해협의 안전한 항행을 복원하기 위한 다자협력 구상에 따른 것이지 미국의 해협 봉쇄 지원과는 관계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대응 문제를 두고 전통적 우방인 미국과 영국의 이견이 더욱 뚜렷해지는 가운데, 영국 등 유럽 주요국과 미국의 안보 파트너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회의를 열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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