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셉 아운 레바논 대통령은 현지시간 16일 성명을 통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전화를 받았다면서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접촉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아운 대통령이 루비오 장관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최종 전달했고, 가까운 미래에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할 의향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아운 대통령에게 네타냐후 총리와 대화하도록 설득했지만 결국 마음을 돌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레바논 시아파 정치세력의 거두인 나비 베리 의회의장 등이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를 거부하라고 강력히 압박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4년 만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대화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고, 레바논 언론들도 루비오 국무장관까지 더한 3자 전화회담을 통한 즉각적인 휴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날 아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이스라엘과 휴전을 위해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으며 레바논 남부와 다른 지역을 잇는 리타니강의 마지막 다리까지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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