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주요 좌파 지도자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집결했습니다.
현지시간 18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민주주의 수호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등 중도 좌파 또는 좌파 정상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정상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노선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이어 갔습니다.
[구스타보 페트로/콜롬비아 대통령]
"내 생각에, 이란에 대한 공격과 중동 전역으로의 전쟁 확장은 최근 전 세계 어떤 정부가 취한 조치들 중에서도 가장 나쁜 것 중 하나입니다. 가자지구에서의 집단학살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이번 행사가 반트럼프 회의가 아니라 극우 돌풍 속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지만, 트럼프를 직격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브라질 대통령]
"세계 어느 나라의 대통령도, 아무리 강력하더라도, 다른 나라에 규칙을 강요할 권리는 없습니다. 누구도요. 우리는 매일 아침 전 세계를 위협하고 전쟁을 선포하는 한 대통령의 트윗을 보며 잠에서 깰 수는 없습니다."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언급해온 전쟁반대 슬로건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스페인 총리]
"저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제안해야 하고, 우리는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단지 방어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강화되고 발전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합니다."
유로뉴스는 "산체스 총리가 '반트럼프 동맹'을 구축했다"며 "행사장에서는 전쟁 반대 구호가 울렸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40여 개국 100여 개 조직의 전·현직 국가 정상과 지방자치단체장, 정치인, 활동가 등 6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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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박소희
전 세계 좌파 정상들 총집결‥"반 트럼프 동맹 구축"
전 세계 좌파 정상들 총집결‥"반 트럼프 동맹 구축"
입력 2026-04-20 10:20 |
수정 2026-04-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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