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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화물선 향해 '정조준', 진짜 쏘더니 해병대가‥

이란 화물선 향해 '정조준', 진짜 쏘더니 해병대가‥
입력 2026-04-20 11:56 | 수정 2026-04-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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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스카호 투스카호, 즉시 기관실에서 떠나라"

    "응하지 않으면 무력화 사격을 가하겠다"


    현지시간 19일 미국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이란 국적 화물선에 무력 진압을 경고합니다.

    잠시 뒤 실제 함포가 연이어 불을 뿜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선 미군이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이란 화물선에 포격을 가해 나포하는 상황입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남부로 향하던 투스카호를 향해 '미군의 봉쇄를 위반하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6시간 동안 따르지 않아 기관실에 구경 5인치 MK45 함포를 여러발 쏴 추진장치를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미 31해병원정대가 투스카호에 승선해 해당 선박을 억류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SNS를 통해 "길이가 약 275m이고 항공모함만큼 무게가 나가는 투스카라는 이름의 이란 화물선이 우리의 해상봉쇄를 뚫으려 했지만 불발됐다"며 "이란 선원들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해 미 해군 군함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멈추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전에도 이란 항구에서 출항해 미군의 봉쇄를 뚫으려 한 이란 선박 20여 척을 회항시킨 적은 있었지만, 무력을 사용한 사례가 알려진 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보복'을 천명한 가운데, "이란 중앙지휘부 대변인이 '미군 군함에 무인기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고 이란 반관영 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중앙지휘부는 "미국의 해적행위와 공격이 지속될 경우 이에 대한 군사적 대응도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실제로 드론을 이용한 보복이 성공했는지, 국내 정치용 선전인지는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휴전 종료를 앞두고 거칠어진 양국의 기싸움이 실제 충돌로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국제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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