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총통부는 라이칭더 총통이 현지시간 2일 국빈 초청으로 에스와티니에 도착했다며, 에스와티니 국왕과 정상회담 후 관세·상호원조 협정 서명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도 소셜미디어에 "외부의 힘 때문에 잠시 방문이 미뤄졌지만, 외교·국가안보팀이 연일 치밀한 준비를 한 끝에 오늘 순조롭게 도착했다"며 "세계와 호혜하는 것은 대만인의 박탈할 수 없는 권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칭더 총통은 지난달 22일 에스와티니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경유지인 아프리카 인접국 세이셸·모리셔스·마다가스카르가 중국의 개입으로 비행 허가를 긴급 취소하면서 일정이 하루 전 무산됐습니다.
또 대만 정부가 세이셸·모리셔스·마다가스카르의 영공 폐쇄 이후 독일과 체코 등 유럽 국가 영공 통과를 긴급 요청했으나 이들 국가도 모두 거절했다고 대만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대만 정부는 라이칭더 총통이 어떤 경로로 에스와티니에 당도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우방국'들의 도움이 있었다는 점은 언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라이칭더 총통이 최근 발생한 지진 피해 대응 등 민생은 외면하고 몰래 외국 비행기로 대만을 빠져나갔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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