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지지자들
현지시간 3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무장 괴한들이 예멘 남부 샤브와 인근 해상에서 유조선 'MT 유레카' 호를 납치해 아덴만 방향으로 끌고 갔습니다.
현재 선박의 위치는 확인됐으며,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란의 대리세력인 후티와 소말리아 해적의 거래 관계가 구체화한 사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사업체 RTCOM의 이도 샬레브 최고운영책임자는 "후티가 지정학적 엄호와 첨단 GPS 정보를 제공하면, 소말리아 조직이 실제 인력을 투입해 선박을 탈취하는 분업화된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MT 유레카' 호 납치 사건은 과거 소말리아 해적의 전형적인 수법이 되살아난 것으로, 선박과 화물, 선원을 함께 납치해 항구로 이동시킨 뒤 거액의 몸값을 요구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립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동서 횡단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얀부항으로 우회 수출하는 것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서 지난달 하순 이후 납치·공격 시도가 잇따르면서 단기간에 최소 3척의 선박이 납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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