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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이번엔 성모상 입에 담배를? 이스라엘 패륜에 또 '경악'

이번엔 성모상 입에 담배를? 이스라엘 패륜에 또 '경악'
입력 2026-05-07 14:02 | 수정 2026-05-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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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성모 마리아상을 껴안고 있습니다.

    남성은 불이 붙은 담배를 성모상의 입에 갖다 대고 있습니다.

    마치 성모 마리아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낸 겁니다.

    미국 CNN 방송은 현지시간 6일 이 사진의 촬영 위치를 검증해본 결과 레바논 데벨 마을에 있는 한 건물임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군인들이 예수상을 훼손하고, 태양광 패널 같은 공동 시설물을 파괴했던 바로 그 데벨 마을입니다.

    CNN은 사진의 배경에 찍힌 건물에 세워진 탱크들과 군용 차량들이 4월 24일자 위성사진에는 나오며, 지난 3일 위성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성모상 모욕 사진이 지난달 24일에서 이달 3일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 방위군은 "몇 주 전"에 촬영된 해당 사진을 검토 중이라며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군은 입장문에서 "이번 사건에 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군인에 대한 지휘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방위군은 종교와 예배의 자유, 모든 종교와 공동체의 성지 및 종교적 상징물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데벨 마을에서는 지난달 19일 한 군인이 예수 그리스도 상을 망치로 훼손하는 모습이 전해졌고, 마을 외곽에서 태양광 패널과 차량을 파괴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프랑스 국적의 수녀가 한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큰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기독교를 존중한다고 주장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기독교인 또는 상징물을 공격하는 사건들이 거듭 발생하면서 이스라엘과 기독교 공동체 간의 관계는 경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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