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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무역통계 4월 확정치와 중국 세관총서가 공표한 4월 무역통계 등에 따르면, 텅스텐 관련 품목의 4월 수입량은 전년 대비 50% 줄었고, 중국의 수출규제가 시작되기 이전인 2024년 4월과 비교하면 63% 감소했습니다.
신문은 또 "중국의 무역통계에서 텅스텐 관련 품목의 수출량을 살펴보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일본으로의 수출은 완전히 중단됐다"며 "관련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15년 이후 대일 수출량이 0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텅스텐은 전자기기와 반도체, 자동차, 항공기 부품 등의 제조는 물론 포탄, 미사일 등 군사 용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활용되는 희유금속(레어메탈)으로, 중국이 세계 공급량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2월 텅스텐 등 5종의 희유금속을 수출 규제 대상에 포함시킨데 이어 지난 1월엔 민간과 군사 양쪽에 사용될 수 있는 이른바 '이중용도품목' 규제를 근거로 일본을 향한 수출 통제를 강화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수출 규제의 영향은 일본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중일관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앞으로도 경제적 압박이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습니다.
실제로 미쓰비시머티리얼은 텅스텐 부재 일부에 대해 다음 달 수주분부터 3배 이상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고 대형 공구 제조사인 닛신 공구는 "텅스텐 가격 상승으로 원가 전망이 어렵다"며 연간 실적 전망을 '미정'으로 발표했습니다.
한편 일부 대기업들이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이 끝난 절삭공구 등에서 텅스텐을 추출하는 재활용 방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미국산 텅스텐 스크랩 수입량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0배로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곳은 대기업 위주여서, 중소기업까지 포괄하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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