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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 전 노동신문에 기고 "북중 전략적 소통·협조 강화"

시진핑, 방북 전 노동신문에 기고 "북중 전략적 소통·협조 강화"
입력 2026-06-08 09:43 | 수정 2026-06-0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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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방북 전 노동신문에 기고 "북중 전략적 소통·협조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년 만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북한과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강조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 노동신문 1면에 쓴 기고문에서 북중 관계와 관련해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전략적 의사소통과 협조를 강화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패권주의와 강권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의 부활을 꾀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위해를 주는 모든 야욕과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면서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의 대극화와 보편적 혜택과 포용적인 경제세계화를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이 언급한 '세계의 다극화'는 미국의 패권을 견제하는 중국의 대외전략으로, '군국주의 부활'은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시 주석은 "시대가 어떻게 바뀌고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해도 북중 친선은 불패의 것"이라며 "북중관계라는 큰 배는 반드시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치며 용감히 전진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전략적 협조에는 시대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며 "국가주권과 안전·발전 이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녕, 국제적인 공평과 정의 그리고 전후국제질서를 공동으로 수호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으면서 "두 나라의 정치적 안전을 확고히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방침을 우회적으로 지지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국빈 방문하며, 시 주석이 북한을 찾는 건 2019년 이후 7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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