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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 '그분' 뜨자 "우우~"‥"쫓아내!" 뉴욕 팬들 폭발

전광판 '그분' 뜨자 "우우~"‥"쫓아내!" 뉴욕 팬들 폭발
입력 2026-06-09 16:48 | 수정 2026-06-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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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간으로 8일 밤, 미국 뉴욕에서 열린 NBA 결승전을 보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손녀 카이를 데리고 관람석 스위트룸에 나타났습니다.

    1999년 이후 27년 만에 파이널에 진출한 뉴욕 닉스의 역사적 홈경기로 닉스 팬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상황.

    그런데 국민의례가 진행되던 도중 트럼프의 거수경례 모습이 전광판에 비춰지자 거대한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었습니다.

    전광판에서 트럼프가 사라지자 야유는 잦아들었고, 닉스 선수들이 비춰지자 환호로 뒤바뀌었습니다.

    미국의 현직 대통령이 NBA 파이널을 직접 관람한 건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 닉스의 오랜 팬이기도 하지만, 반트럼프 정서가 강한 뉴욕에서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돌파를 시도한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다만 정작 뉴욕 닉스 팬들은 트럼프의 관람으로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찰과 비밀경호국 등의 통제가 이뤄지면서 여러 차례 보안 검색과 검문이 실시됐고, 입장 때도 줄이 길게 늘어서 몇 시간씩 기다려야 했던 겁니다.

    [뉴욕 시민]
    "<엄청난 교통 체증이랑 도로 통제 어떠세요?> 진짜 미친 짓이죠. 경기장에서 트럼프를 쫓아내고 찰스 오클리(전 뉴욕 닉스 선수)를 다시 들여보내 준다면 우리 삶이 훨씬 편해질 겁니다. 진짜 뉴욕 닉스 팬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또 경기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경기장 인근에 함께 모여 결승전을 함께 관람하는 '팬 워치 파티'도 보안상의 이유로 열 수 없게 됐습니다.

    '팬 워치 파티'는 보안구역 바깥 몇 블록 떨어진 공원에서 진행돼야 했습니다.

    여기서도 화면에 트럼프가 등장하자 거센 야유와 함께 손으로 욕을 하는 장면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경기가 진행되는 도중 트럼프가 조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SNS에 퍼지면서 뉴욕 닉스 팬들은 더 크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내리 2연승을 기록했던 뉴욕 닉스, 하지만 공교롭게도 트럼프가 관람한 3차전에서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15대 111로 패했습니다.

    (출처: X 'ShadowofEzra', 'nypost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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