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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에 각계에서 애도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에 각계에서 애도
입력 2026-06-13 11:56 | 수정 2026-06-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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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술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 별세에 각계에서 애도

    1994년 왕세자였던 찰스3세 영국 국왕이 호크니와 만나고 있는 모습

    영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의 거장인 데이비드 호크니가 현지시간 12일, 88세를 일기로 별세하면서 각계에서 애도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찰스 3세는 "그의 억누를 수 없는 매력과 재능, 끊임없는 혁신을 그리워할 것"이라며, "그의 빛나는 창의성은 전 세계 미술관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그의 생생하고 바로 알아볼 만한 작품들은 후대 예술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개빈 뉴섬 주지사는 "호크니는 로스앤젤레스에 이주해 온 영국인으로, 캘리포니아의 햇살을 흡수해 따스함을 세상에 10배로 되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20세기 미술의 아이콘으로 일컬어지는 호크니는 초상과 풍경, 정물을 넘나들며 관습적인 일점 소실 원근법을 거부하고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수영장 풍경을 담은 '더 큰 첨벙'을 비롯한 수영장 연작 등 대담한 구도와 색으로 인물과 풍경을 묘사한 작품들이 대표작입니다.

    호크니는 올해 초 프랑스 명예 훈장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를 받았습니다.

    영국에서도 컴패니언스 오브 아너 훈장과 메릿 훈장을 받았지만, 수십 년간 기사 작위를 여러 차례 거절했으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요청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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