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혁명수비대 아흐마드 바히디 사령관 [자료사진]
바히디 사령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임 사령관이 사망한 뒤 새로 임명된 인물로, 미국과의 협상에 반대하며 이란 내 대미 강경 노선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히디 사령관이 취임 이후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등 온건파와 충돌하며 주요 국면마다 강경파의 주장을 관철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7일 이란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할 때도 바히디 사령관이 직접 최고 국가안보위원회를 설득해 공격 승인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레바논 전쟁을 이란 전쟁과 연계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단을 종전 협상 조건으로 내건 것도 바히디 사령관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강경파들은 이란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최대한 버티며 군사적 억지력을 바탕으로 협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바히디 사령관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인 쿠드스군 초대 사령관과 내무부·국방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 3월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에 취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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