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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스포츠라이트] '논란의 체크스윙' KBO가 비디오판독을 서두르기까지‥

[스포츠라이트] '논란의 체크스윙' KBO가 비디오판독을 서두르기까지‥
입력 2025-07-16 11:35 | 수정 2025-07-16 11:53
올해 프로야구 전반기에 가장 뜨거운 논란이 됐던 '체크스윙' 문제가 해결될 전망입니다.

KBO가 다음 주 실행위원회(단장 회의)에서 당초 내년으로 의결했던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시행을 올 시즌 중으로 당기는 안건을 논의합니다.

이미 제반 여건을 마련한 KBO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구장별로 실제 경기에서 점검을 마친 뒤, '빠르면 8월 내'에도 1군에서 실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 MBC 7월 15일 단독 보도 >

이미 지난 11일 대전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1군 구장 최초로 체크스윙 판독이 진행되는 등 조기 시행을 위한 여건은 마련됐고, 또 이 기간 진행된 10개 구단 감독자 회의에서도 대다수 사령탑이 체크스윙에 대한 비디오 판독 조기 도입에 찬성했습니다.
■ '체크스윙 판독' 어떻게 진행되나?

전반기 퓨처스리그(2군)에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시행한 KBO는 1군에선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판독을 진행합니다.

판독 요청이 들어오면 경기장에서 심판이 직접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확인했던 2군과 달리, 1군은 기존 비디오 판독과 마찬가지로 '판독 센터'에서 모든 걸 진행합니다.

특히 타석을 바라보는 각도가 매번 달라지는 중계 화면 또는 이동식 카메라와 달리, '고정형 카메라 설치'가 필수였습니다.

KBO는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전 구장에 고정형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이미 판독 센터로 영상이 들어가도록 인프라를 조성했습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경기 중 조정 작업과 실제 체크스윙 판정과의 비교 등 데이터를 쌓아가며 마지막 점검에 나섭니다.

KBO는 이 기간이 '1개월'이면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어 '8월 내 시행'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 '체크스윙 판독' 조기 시행까지‥

시즌 초반 체크스윙 판정을 두고 몇 차례 논란이 일자 KBO는 지난 5월에도 시즌 중 도입을 검토했지만, 당시엔 판독을 위한 환경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실행위에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KBO는 퓨처스리그 운영을 기반으로 1군 시스템 구축에 나섰고,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이를 완료한 겁니다.

이미 준비를 마쳤고, 현장의 감독들도 원하고 있는 만큼 다음 주 단장 회의 통과도 무난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공정성'에 가치를 두는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KBO 역시 당초 포스트시즌 시행을 고려했지만, 큰 경기에서 처음 시행하기보다는 판독센터와 현장의 '적응'을 위해 정규시즌 내에 조기 도입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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