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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재웅

[스포츠라이트] 인천 윤정환 감독이 말하는 이청용, 뮐러 그리고 부천

[스포츠라이트] 인천 윤정환 감독이 말하는 이청용, 뮐러 그리고 부천
입력 2026-02-26 13:46 | 수정 2026-02-26 14:02
강원·인천을 이끌고 두 시즌 연속 최고의 지도력을 보여준 인천 윤정환 감독. 올해 더 큰 무대에서 또 어떤 성과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운데요. 그 기대를 드러내듯 오는 28일 열리는 서울과의 홈 개막전은 사실상 매진 확정입니다.

비시즌 선수 영입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던 윤정환 감독. 하지만 베테랑 이청용 선수가 합류하며 윤 감독은 큰 힘을 얻었습니다. 지난해 신태용 전 울산 감독과의 갈등 속에 '골프 세리머니' 논란을 일으킨 점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윤 감독은 어제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능력과 평판을 모두 듣고 영입했다"면서 "물론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선수 생활에 있어서 분명히 치명적이긴 하겠지만, 올해 인천에 와서 다 씻어낼 수 있도록 같이 한번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청용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더욱더 좋아졌고 이청용을 보며 어린 선수들이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는데요. 단, 아직까지 이청용의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온 게 아니기 때문에 출전 시간과 역할에 대해서는 계속 소통하며 지켜볼 예정입니다.
K리그 최고의 전술가로도 불리는 윤정환 감독은 비시즌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대결을 통해 여러 전술을 실험했습니다. 경기에선 0대 1로 졌지만, 밴쿠버에서 뛰는 독일 축구 전설 토마스 뮐러의 존재감을 제대로 느꼈는데요. 윤 감독은 "사실 뮐러가 처음에 축구화 신기 전까지는 '뭐지?' 싶었다"면서도 "실제로 경기장에서 역시 왜 '월드클래스'인지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웃어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부천이 승격하면서 윤정환 감독과의 인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공 코끼리, 부천SK에서 5시즌을 뛰었던 윤 감독은 지역 라이벌 인천을 이끌고 1부에서는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해야 하는데요. 윤 감독은 "부천 이영민 감독이 너무 잘하지 않느냐"면서 "'032 더비'가 1부에서 이뤄진다는 게 기쁘고 서로가 더 즐겁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감정을 드러냈습니다.'032 더비'란 부천과 인천이 같은 지역번호를 사용하는 데서 유래한 양 팀의 맞대결을 뜻합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K리그1 선수 가운데에서는 강원 서민우 외에는 최근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가 없었는데요. 윤정환 감독은 취재진에게 지켜볼 만한 선수 두 명을 추천했습니다. 윤 감독은 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김건희를 콕 집었습니다. 특히 김건희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은 성장을 하는 선수"라면서 "몇 년이 아니라 오래 지나지 않아 분명 인천에서 가장 먼저 (태극마크) 기회가 올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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