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핫라인] 북한 수도당원사단, 수해복구 출발부터 평양복귀까지](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0/11/30/j201130_01_1.jpg)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지난 9월 8일부터 73일 동안 함경도의 태풍피해 지역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벌인 뒤 평양으로 귀환해 보고식을 가진 것입니다.
평양의 노동당원들이 대규모 조직을 꾸려 지방의 수해복구 활동에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수도당원사단의 출발과 복구 활동 그리고 귀환까지 전 과정을 중계하듯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 김정은 공개서한에 평양 당원 70만 명 수해복구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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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마이삭은 지난 9월 3일 원산에 3시간 동안 132mm의 폭우를 퍼붓고, 천 채 이상의 주택을 무너뜨렸습니다. 태풍이 관통한 함경도 지역의 피해가 컸습니다.
9월 5일 현장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용열차 안에서 당 정무국 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도 평양의 당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수해복구에 직접 나설 것을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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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도당원동지들이 들고일어나 재해를 당한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전구로 용약 달려나갈 것을 부탁합니다.”
주택과 공공건물 건설 등 실질적인 수해복구 작업에 투입할 인력이라며, 군부대에서 전문건설을 맡았던 전역자들을 주축으로 1만2천 명의 최정예 수해복구 당원사단을 꾸릴 것을 주문했습니다.
- [김정은동정] 수도 평양의 전체 당원들에게 공개서한 발송 / 2020.09.06. 방송
“이번에 파견되는 수도의 최정예당원사단들이 살림집과 공공건물건설을 기본으로 하게 되는 것만큼 전문건설부대들에서 복무하고 제대된 건설기능이 높은 당원들로 사단의 직속 구분대를 조직하여야 합니다.”
김정은의 서한이 공개되자 70만 명 이상의 평양 당원들이 수해 복구에 동참하겠다며 자원했습니다.
# 김일성광장 대신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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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공개서한을 보낸 지 58시간 만이었습니다.
노동당 창당 75주년 기념식 등 북한의 주요 야외행사는 보통 김일성 광장에서 열렸지만, 이번 궐기대회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수도의 당원들이 수해복구에 앞장서는 것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기뻐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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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당원들 수도의 당원들은 우리 당의 걱정, 나라의 곤란한 사정을 알면 반드시 산악같이 일떠날 것이라고, 수도의 당원들이 들고 일어나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전구로 용감히 떠나간다면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그 모습들을 보시고 너무도 대견해 분명 기뻐서 눈을 감으신 채 눈물로 베개를 적시실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각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우리들을 보고 우리의 목소리를 듣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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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사단은 함남, 2사단은 함북에서 수해복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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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당원사단은 2개로 나뉘었습니다.
최휘가 지휘하는 제1사단은 함경남도, 정상학이 지휘하는 제2사단은 함경북도를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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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사단은 9일 오전 함경남도 단천시에 도착해 하루를 쉰 뒤 임시로 복구한 다리를 통해 11일 함경북도 김책시에 도착해 수해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집중방송] 일심단결, 군민일치의 위력으로 자연재해복구전역에서 승전포성을!’ ‘ [특집] 위대한 인민의 어버이’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복구 현장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방송은 북한 전역의 태풍피해 복구 소식을 전하면서 수도당원사단의 활약상을 맨 앞 꼭지로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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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투장들에 달려와서 정말 힘든 고비도 많았고 또 여러 날을 밤을 태워가면서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전투를 벌여왔지만, 우리 전투원들은 만경대 사람이라는 그런 긍지를 가지고 언제나 앞자리를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밤늦게까지 최선을 다하는 수도당원사단 대원들의 모습을 보고 “수도당원들은 정말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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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에도 횃불을 켜 들고, 등불을 켜 들고 하고 그저 농장원들도 어떻게 따라서지 못할 정도로 정말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해나가니 저절로 농장원들도 그에 맞게끔 따라서게 되고 정말 우리 원수님께서 파견해주신 이 당중앙일꾼들이 정말 다르구나 하는 그런 감정이 저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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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태풍피해로 집과 가산을 잃은 주민입니다. 정말 우리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당원동지들이 우리에게 이렇게 하루빨리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시겠다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전투를 벌이는 것을 보고 우리 은하리 인민들은 우리 원수님께서 보내신 당원돌격대원들이 정말 다르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격정의 눈물을 금할 수 없습니다.”
# 제1수도당원사단, 18일 동안 147세대 문화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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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조선중앙TV는 80일 전투가 시작된 지 한 달 동안 건설된 현대식 주택이 전국적으로 2,000여 세대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축하방송]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를 향한 전국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열렬히 축하한다 / 2020.11.05. 방송
“자연재해복구 전역에서 군민의 대단결과 협동작전의 위력이 남김없이 과시돼 전투 첫 달에만도 전국적으로 2천여 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이 새로 건설되는 성과가 이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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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수도당원사단이 함경남도 홍원군 운포 노동자구, 경포노동자구와 리원군 학사대리에서 지난 9월 12일부터 29일까지 18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문화주택 147세대를 건설했다는 겁니다.
노동신문 역시 제1수도당원사단은 7일만에 살림집 골조공사를 끝내고 10일만에 전체 공사량의 70%를 마쳤고, 제2수도당원사단도 공사착수 10여 일 만에 벽체축조와 미장공사를 완료했다며, 수도당원사단의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도당원사단은 당초 함경도에서 주택건설 등을 마친 뒤 평양으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평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피해지역으로 이동해 복구작업을 지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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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모들과 정다운 동지들이 기다리는 평양으로 가서 10월 명절을 보내고 싶었지만 홍원군 피해복구만 끝났다고 해서 어떻게 피해인민들이 한지에 나앉아 있는 것을 알면서 평양으로 달리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북부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 김정은, 당창건 열병식 연설 통해 수도당원사단에 감사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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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 김정은 조선로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 / 2020.10.10. 방송
“자기들이 맡은 피해복구건설 임무를 완수하고도 사랑하는 집이 있는 평양행을 택하지 않고 스스로들 또 다른 피해복구지역으로 발걸음을 옮긴 애국자들, 마땅히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우리의 핵심들, 나의 가장 믿음직한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에게도 전투적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귀환 환영 및 충성 보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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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중앙위원회와 평양시 당 간부들이 평양역에 나가 이들을 마중했고, 평양시민들은 거리에 나와 환영했습니다.
대원들은 궐기모임을 가졌던 금수산태양궁전에 다시 모여 ‘충성의 보고모임’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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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 수도당원사단 보고모임 20일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진행 / 2020.11.21. 방송
“보고자(최휘 제1수도당원사단장)는 피해복구 전투에서 발휘한 투쟁 정신, 투쟁 기풍으로 충성의 80일 전투를 승리적으로 결속하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하는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한 총돌격전에서 무비의 전투력과 용맹을 더 높이 떨쳐나갈 수도의 전체 당원들의 결의를 피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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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의 피해복구 모습 등을 담은 사진 74장도 게재했습니다.
수도당사단은 이로써 임무를 마치고 원래의 현장으로 복귀해 지난 10월 5일부터 시작된 80일 전투에 또다시 돌입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이었던 수도당원사단의 구성과 활약상은 앞으로 북한의 동원, 속도전에서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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