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핫라인] 북TV판 '영재발굴단', 조기교육 강조](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1/01/18/k210118-19_1.jpg)
북한TV는 이렇게 특별한 재능을 지닌 어린 영재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지도하는지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이따금 방송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엔 이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 '만' 단위 계산도 '척척', 5살 유치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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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TV는 이렇게 특별한 재주를 가진 임세권 어린이를 소개하면서, 이런 재능의 배경엔 할아버지, 할머니의 노력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권이는 2,3살 때부터 숫자에 대한 민감성을 보이는 등 재능을 타고났지만, 가정에서 어려서부터 조기교육을 시킨 것도 두뇌 발달에 큰 자극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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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왔을 때부터 수에 대한 기억력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머니에게 물어봤더니 2살, 3살 때부터 거리에 나가서 지나가는 차들을 본 다음에는 지나간 차의 번호를 물어본다던가, 차 번호를 기억시키곤 하고는 수와 매우 가깝게 지내도록 하였습니다. 할아버지가 잠을 재울 때에도 24표를 자장가처럼 불러주고 했다던데 그래서인지 천성적으로 수에 대한 기억 능력과 수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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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진수 450개 순서대로 기억한 유치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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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건우(6살) / [특집] 자랑열매 주렁졌어요 (1) / 2021.01.01. 방송
"난 평양교원대학부속 모란봉구역 개선유치원 최건우입니다. 난 기억을 잘 합니다. 이진수를 10분 동안에 450개까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0과 1로 이뤄진 숫자를 순서대로 기억해 나열하기도 하고, 몇 번째 줄에 어느 숫자가 있는지도 기억해 낼 만큼 탁월한 암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특집] 자랑열매 주렁졌어요 (1) / 2021.01.01. 방송
김정임(평양교원대학부속 모란봉구역 개선유치원 교양원) : 두번째 줄에 있는 수들을 순서대로 불러볼까요? (010011111110110010001100111000)
김정임 : 세 번째 줄에서 순서대로 쭉 가다가 16번째 수는 몇일까요? (1입니다.)
김정임 : 그 수부터 앞으로 가면서 다섯 번째 수는? (0입니다.)
김정임 : 그럼 이제 그 0부터 반대로 뒤로 쭉 가다가 일곱 번째 수는 몇일까요? (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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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화'로 한글을 깨우친 3살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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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뇌가 아주 발달 된, 즉 다시 말해서 영상화 능력이 뛰어난 어린이들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은 누가 글을 배워 주지 않아도 책을 자주 보는 과정에 우리 글자가 영상으로 새겨졌기 때문입니다. 이 영상화 능력이 높으면 기억력과 관찰력, 상상력, 착상력 등 이런 지능 요소들이 아주 발달하게 됩니다."
# 서예, 즉흥 연주 뽐내는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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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교육, 인재 발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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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정옥(교육연구원 실장 부교수) / [특집] 자랑열매 주렁졌어요 (1)/ 2021.01.01. 방송
"누구에게나 천성은 다 있습니다. 그러나 이 천성이 발휘되는 시기는 다 다릅니다. 3살, 4살에 천성의 싹이 보이는 어린이들도 있고 뒤늦게 보이는 어린이들도 있습니다. 또 어떤 어린이들은 수학적 능력이 먼저 발전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어린이들은 이런 만들기와 같은 이런 놀이를 잘해서 공간, 표상 능력이 먼저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3살~4살에 천성의 싹을 가진 이런 어린이들을 적극 찾아 개발시켜줄 때 그들이 뛰어난 능력을 가진 어린이들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이렇게 취학 전 어린이들의 지능계발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떤 능력이 있는지 어릴 때 잘 살펴서 그 능력을 키워줘야 한다는 겁니다. 조선중앙TV는 작년 3월 조기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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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계발 교육을 왜 학령전 시기부터 해야 할까, 그것은 0살부터 6살 시기에 사람들의 뇌수(뇌) 발전, 즉 지적 발전의 80~90%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보고 듣고 체험한 것은 뇌수의 질적구조를 변화시키고 사람들의 일생교육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 우뇌계발 강조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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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른쪽 뇌의 특성을 이용하면 "더 빠르게 더 많은 것을 기억하게 하는" 속독도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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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연관이 없는 많은 단어들과 수들을 기억하는 목적은 두뇌계발을 위한 훈련일 따름입니다. 때문에 아무런 연관이 없는 단어나 숫자도 그대로 그것을 수는 부호화해서 영상 읽기해서 하나의 작품을 창조함으로써 그걸 그대로 재현해내는 능력, 이것이 바로 뇌수의 영상화 능력 다음 어떤 작품을 창조해 내는 창조력 이것을 키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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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TV를 통해 소개되는 영재들, 그리고 북한TV에서 강조하는 인재 유형을 살펴보면 북한은 주로 기억력과 수리력, 예체능 분야의 인재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북한에서 키워내고자 하는 인재, 필요한 인력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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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대는 인재에 의해 나라의 국력과 경제, 문화의 발전이 좌우되는 인재 중시의 시대입니다. 국력 경쟁이 곧 지식경쟁, 인재 경쟁으로 되는 과학기술의 시대에 각 분야의 인재들을 많이 키워내는 것은 무엇보다 절박한 문제로 나서고 있습니다. 농사를 잘 짓자면 좋은 종자와 함께 그에 알맞은 토양과 비료, 기후 조건과 재배 방법 등 모든 조건이 구비 되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인재를 키우는 사업도 사람들의 소질과 취미에 맞는 교육 조건과 교육 방법, 나이별에 따르는 교육학적 과정 등 모든 조건이 충분히 보장되어야 인재라는 충실한 열매가 맺힐 수 있습니다."
인재 육성이 국력 경쟁을 위해 무엇보다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하는 북한, 취학 전 영재 발굴과 조기교육에 공을 들이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영재 교육 관련 주요 방송 일지]
(1) [특집] 자랑열매 주렁졌어요 (1) (2021년 1월 1일)
(2) [특집] 자랑열매 주렁졌어요 (2) (2021년 1월 2일)
(3) [8시 보도] (2020년 12월 22일)
(4) [연속편집물] 시대어의 참뜻을 새기며- 인재농사 (2020년 7월 13일)
(5) [소개편집물] 학령전어린이들과 지능계발 (2020년 3월 10일)
(6) [소개편집물] 지능계발에 힘을 넣어- 룡성구역 은하2유치원 (2020년 3월 1일)
(7) [종합편집] 흥미있는 지능교육방법들 (2019년 10월 13일)
(8) [특집] 속독교육에 바쳐가는 마음들 (2019년 9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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