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핫라인] 10년 농업진흥계획의 시작‥농사차비 독려에 총력](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2/03/04/hh2022030411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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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는 지난 1월, 농업부문을 촐괄하는 내각부처인 농업성을 '농업위원회'로 격상했습니다. 농업 분야에 전국가적인 힘을 싣기 위한 조치입니다. 최근까지도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2월 27일 보도)은 "정보당 수확고를 1톤 이상 높이기 위한 경쟁 열풍을 일으키자"는 기사를 게재하며 농민들을 독려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기존 뉴스 시간에는 물론 다양한 편집물을 방송하며 '농사차비에 전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 저수확지를 옥토로!‥"지력 높이는 것은 사활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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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편집] 각지 농업부문에서 들어온 소식 / 조선중앙TV (2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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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편집] 각지 농업부문에서 들어온 소식 / 조선중앙TV (2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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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땅에 진심을 바치자 / 조선중앙TV (2022.2.28)
"토양 상태는 고정불변한 것이 아니며 부단히 변합니다, 예로 높은 수확을 내던 땅도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하면 산성화될 수 있습니다, 이런 땅을 제때에 개량하지 않으면 알곡수확고가 떨어지게 됩니다, 땅을 다루는 사람이라면 부단히 변하는 토양상태에 대해 진단하고 처방을 내려야 합니다"
#. 공부하는 농부들…"농사는 과학이 짓는다"
조선중앙TV는 3월 1일 <과학농사열풍>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8시 뉴스 시간에 전했습니다. 각지 농민들이 다수확을 낸 사람들의 비결을 적극적으로 학습하면서 선진영농 기술을 배우려는 열의를 높이고 있다는 겁니다. 농민들은 논벼의 생물학적 특성과 비배관리에 필요한 지식 등을 습득하고 있습니다. 병충해를 퇴치하는 요령과 농약이나 영양액을 분무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가뭄이나 수해처럼 재해성 기후에 대한 대처법도 터득합니다. 알곡 수확고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입니다. 농장 근로자들을 지도하는 과학기술보급원은 뜨거워진 학습 열기를 이렇게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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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학습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서로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내용을 배웁니다. 지난 농사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아내 개선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연구합니다. '천편일률적이고 형식주의적인 낡은 일본새에서 교훈을 찾아' 새로운 영농법을 체득해 나간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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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편집물] 과학농사에서 중시한 세가지 문제- 안변군 사평협동농장 / 조선중앙TV (2022.2.14)
#. 북한의 '과학 농사' 수준은?
북한에서 말하는 '농업자료정보화'는 '농업생산을 과학적인 타산 밑에 실현하는 것'입니다. 농업자료기지는 일종의 '농사용 데이터 베이스'로 농민들은 컴퓨터에 접속해 종자나 토질, 물, 기후 정보 등을 열람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농업생산의 정보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단계인 '농업자료기지'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에서는 '농업연구원'이 자원 평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농업정보자료를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본 정보 뿐 아니라 자료를 분석*평가한 내용입니다. 토양과 물, 영양과 기상조건에 따른 농작물의 생육을 예측하고 파종시기와 모내는 시기, 비료주는 시기 등의 정보를 포함합니다. 방송에서는 분석*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눈대중이나 어림짐작,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농사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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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농업생산의 정보화 / 조선중앙TV (2022.01.22)
농업정보자료기지에 들어가면 지역마다 토지별로 지력과 물, 기상 정보 등을 표시한 전자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되는 정보는 계속 달라집니다. 토양의 산성도는 강산성-산성-중성-알칼리성 등 4단계로 나눠 표시되고 농장 주변에서 가장 쉽게 끌어올 수 있는 물자원 정보와 단기·중기 기상예보를 포함한 생육 예보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조선중앙TV는 '농업자료기지들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해 농업정보의 고속교류를 실현하는 것이 농업생산의 정보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고리'라고 강조합니다. 북한에서는 핸드폰 어플로 나온 '농업정보봉사'를 통해 농민들이 기상예보와 병해충정보를 열람하거나 문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송이나 피드백 속도가 빨라 보이지는 않지만 이상 징후가 발견된 작물이나 처음 보는 병해충의 사진을 찍어 연구기관으로 보내 대책을 처방받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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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집] 농업생산의 정보화 / 조선중앙TV (2022.01.22)
#. 초급일꾼부터 제대군인까지‥고급인력들 농장 배치
농업을 전공한 대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농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에서는 '계응산사리원농업 대학을 졸업한 뒤 곡산군 평암협동농장으로 탄원한' 청년들을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농장에 도입할 선진영농기술을 연구해 농업 근로자들에게 보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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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방송] 다수확의 담보를 마련해 간다 - 곡산군 / 조선중앙TV (202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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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시 보도] 여맹원들의 탄원소식 / 조선중앙TV (20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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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편집물] 백석협동농장에서 중시한 문제 / 조선중앙TV (2022.2.26.)
방송은 다수확의 담보를 객관적 조건이 아니라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 발동과 초급일꾼 대열의 강화, 제대군인들의 선봉적 역할에서 찾자고 강조하며 끝을 맺습니다.
백석협동농장이 있는 황해남도는 김정은 위원장이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라며 중시하자고 강조한 대표적인 농업지역입니다. 최고 지도자가 콕 집어 언급한 모범 지역인 만큼 농업에 필요한 최고급 인력들이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에서는 황해남도 내에 여러 기관과 기업소에서 비료를 마련해 농장들로 보내는 소식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청년, 여성, 제대군인 할 것 없이 북한의 많은 주민들은 농장은 물론이고 농업 지원을 위한 탄광, 목장 등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북한 방송은 당국이 제시한 농업 목표를 주민들이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한 국경봉쇄와 대북제재 등의 어려운 문제 속에서도 북한에게는 '식량난 해결을 위한 농업 진흥'이 여전히 제1순위 과제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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