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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피소드] '존폐기로' 맞은 33년 TBS‥내일 운명의 날

[M피소드] '존폐기로' 맞은 33년 TBS‥내일 운명의 날
입력 2023-12-14 19:17 | 수정 2023-12-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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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피소드] '존폐기로' 맞은 33년 TBS‥내일 운명의 날

    TBS [TBS 제공]

    공영방송 TBS가 33년 만에 존폐기로에 선 가운데 내일 운명의 날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내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어 TBS 지원금 폐지 조례안을 연기할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TBS의 정치적 편향 등을 문제 삼아 서울시의회는 조례안을 폐지했습니다.

    당시 김어준 씨가 진행한 TBS 시사 프로그램 '뉴스공장'을 문제 삼았습니다.

    지원금 폐지 조례안이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1월 1일, 당장 지원금이 '0원'이 되는 상황입니다.
    [M피소드] '존폐기로' 맞은 33년 TBS‥내일 운명의 날
    내년부터 지원금 '0원'…폐지 조례안 연기될까?


    서울시는 내일 의총에 참석해 폐지 조례안의 적용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원 퇴직금 등 TBS 청산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전해졌습니다.

    적용 시점을 연기하려면 새 조례안이나 개정안 등을 발의해 소관 상임위에 상정해야 하고, 본회의에서도 통과돼야 합니다.

    시 의회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장 내일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앞둔 상황에서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국민의힘이 시 의회 다수인 만큼 의총에서 TBS 지원금 폐지 조례안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M피소드] '존폐기로' 맞은 33년 TBS‥내일 운명의 날
    법원, 내일 TBS '폐지조례안' 가처분 선고


    한편, TBS가 제기한 폐지 조례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도 내일 나올 예정입니다.

    TBS 노조는 특정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문제삼아 30년 넘은 방송사의 존폐를 결정하는 것은 언론 탄압이라는 취지로 서울시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지난 2월과 10월에 걸쳐 각각 조례 무효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서울시의 TBS 지원금을 놓고 다시 한번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S 지원금의 법적 근거가 다시 살아나는 것이지만, 일각에선 서울시가 예산 편성 권한이 있는 만큼 지난해처럼 지원금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TBS 예산을 100억원 이상 대폭 삭감하면서 TBS는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는 김종서, 조영구, 홍서범 등 디제이들의 재능기부로 방송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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