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2_1.jpg)
올해 1월 4일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란히 서 있는 장창하와 김정식
이 미사일은 약 1000km를 비행했고 변칙 기동(풀업)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발사 장면을 지켜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양옆에는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과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이 나란히 섰습니다.
얼마 전 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참관한 대구경 방사포 시험발사장에서도 두 사람은 김 위원장과 김주애 바로 옆에서 수행했습니다.
이처럼 북한 미사일 개발의 2인방으로 꼽히는 두 사람은 각종 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무기 고도화 과정에서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존재감을 과시합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 총괄 장창하
장창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국내 정보기관의 눈에 띄기 시작한 건 2014년 7월부터입니다.
당시 북한 군수공업 전문가로 꼽히던 전병호가 사망하자 장창하가 국가장의위원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김정은 위원장의 경비행기 공장 현지지도 등에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을 전후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하고, 신형 중거리 전략 탄도탄 북극성 2형 등을 잇따라 발사하는 과정에서 장창하는 개발을 총괄하는 한편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3.jpg)
2017년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4형'의 발사를 자축하며 열린 연환대회에서 장창하 당시 국방과학원장이 연설하는 모습
김정은 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등에 업은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2021년에는 우리 군이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영상을 공개하자 '초보적인 걸음마 수준', '어딘가 부실한 무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폄하했습니다.
국방발전전람회에서는 김정식과 함께 김 위원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맥주를 마시며 맞담배를 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국방과학원장으로 화성포 시리즈의 ICBM과 북한의 신형 미사일 개발을 이끌었던 그는 2022년 '화성 17형' 발사 성공의 공로를 인정받아 김정식과 함께 대장으로 진급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미사일 총국장으로서 계속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의 오른팔 김정식
장창하가 김정은의 왼팔이라면 오른팔은 단연 김정식입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실시된 각종 미사일 발사 현장에 김정식은 장창하와 함께 거의 매번 등장합니다.
2016년 2월, 광명성 4호 발사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발사 과정을 안내하는 모습이 영상에 잡혔는데 김 위원장은 김정식을 전용열차에 태우고 평양으로 돌아와 꽃다발도 직접 걸어주면서 환대했습니다.
로켓 기술자 출신으로 알려진 김정식은 특히 기술 분야에서 북한 미사일 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한때 국내 언론은 장창하 김정식과 더불어 리병철과 전일호까지 묶어 북한 미사일 4인방으로 칭하기도 했습니다.
![[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4.jpg)
2017년 7월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하는 모습으로 김 위원장 양옆으로 이른바 '미사일 4인방'으로 불리는 이들이 자리했다.
2017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당시 모습인데 김 위원장 양옆에는 당시 서열 2,3위를 다투던 최룡해 황병서가 아니라 미사일 4인방이 자리했습니다.
이들에 대한 김 위원장의 각별한 신임도 알 수 있습니다.
김정식의 현 직책은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와 함께 2022년 대장 계급장을 단 그는 군수 산업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기술적 진화를 이끄는 핵심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과 관련해 현재 실질적인 역할이나 영향력 면에서 장창하와 김정식은 고령의 리병철과 국방종합대학 총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일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만큼 이들을 핵심 2인방으로 추리는 게 더 타당할 듯합니다.
북러 군사협력과 2인방의 득세
2024년 여름 김정식은 러시아 국방부가 주관한 첨단 무기 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그에 앞서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진행된 북러정상회담에서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5.jpg)
2023년 9월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 장면으로 회담 테이블 끝에 김정식이 앉아 있다.
북한의 다양한 무기를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고, 러시아의 첨단 무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김정식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다소 밀리기도 했던 러시아는 북한군의 참전으로 공세적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정식과 장창하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북한의 각종 미사일들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요긴하게 사용됐고 전쟁이 끝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북러 군사협력이 강화되면서 이들 2인방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거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6.jpg)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의 중요 군수기업소 시찰 당시 모습으로 김정식이 바로 뒤에서 수행하고 있다.
경제 분야와는 다른 군사 분야 업적
김 위원장은 올해 초 룡성기계연합기업소 공장 현대화 준공식에 참석하고는 현장에서 공정 지연의 책임을 물어 양승호 내각 부총리를 전격 경질했습니다.
한때 북한의 경제 사령탑으로 불리던 김덕훈 전 총리도 여러 차례 비판의 대상이 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는 경제 분야와는 달리 군사 분야에서 북한은 꽤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북한이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전략무기 고도화의 목적은 미국이나 한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지금 북한은 내수용뿐만이 아니라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까지 포함해 예전보다 훨씬 많은 양의 무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게 군사 전문가들의 관측입니다.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기술 지원을 받으며 무기의 고도화를 이루는 한편 양적으로도 확대하면서 경제적 이득까지 보고 있다는 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틈이 날 때마다 각종 군수 기업소를 시찰하며 생산을 독려하고 그때마다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김정식은 밀착 수행하며 기술적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본격 재건하는 데는 별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국방 분야에서 이들이 적지 않은 성과를 냈기 때문에 김 위원장으로선 이들을 각별히 신임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뒤따릅니다.
![[인싸M] 부침이 없는 김정은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2인방](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2/09/joo260209_7.jpg)
2022년 3월 '화성 17형' 발사 당시 모습으로 김 위원장 양옆에 장창하와 김정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부침이 없는 측근 실세
북한 미사일 발사 영상에는 유독 김 위원장과 장창하 김정식이 함께 있는 쓰리 샷이 많이 나옵니다.
군 주요간부들뿐 아니라 당정의 고위 관료들이 중용됐다가 이내 좌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두 사람은 이렇다 할 부침 없이 김정은 집권기 거의 전반에 걸쳐 변함없는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액체에서 고체 연료 ICBM으로의 전환과 극초음속 기술 고도화 등 북한 전략무기의 이정표마다 중요? 역할을 하며 김 위원장 옆을 지켰습니다.
최근에는 핵잠수함 시찰이나 군수업체 시찰까지 동행 보좌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제 단지 미사일 개발뿐 아니라 다양한 전략무기 개발과 생산 과정에서 핵심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우리나라와 미국 UN 등 국제사회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중요 역할을 한 이유로 이들을 독자제재 명단에 올려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활동 반경은 오히려 더 넓어졌고, 그만큼 위협의 강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뉴스인사이트팀 김필국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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