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여름 될 것" 역대급 해양열파·엘니뇨·북극냉기 충돌? [기후인사이트 26 | 인싸M]](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4/25/chhh_20260425_9.jpg)
!["위험한 여름 될 것" 역대급 해양열파·엘니뇨·북극냉기 충돌? [기후인사이트 26 | 인싸M]](http://image.imnews.imbc.com/newszoomin/newsinsight/__icsFiles/afieldfile/2026/04/25/chhh_20260425_10.jpg)
전 지구적 해양 열파
먼저 이 그림은 현재 바다가 직면한 심각한 온난화 양상을 보여줍니다. 바다 대부분이 노란색에서 붉은색으로 뒤덮여 있고 수온이 예년보다 낮은 파란색 영역은 드문드문 보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최대 4~5도 이상 높은 '해양 열파'가 태평양과 대서양, 인도양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양 열파는 산호와 어류 등 해양 생태계를 타격하고, 뜨거워진 바다가 뿜어내는 열과 수증기는 지구의 기온을 끌어올립니다.
아래 그림은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얼마나 높은 상황인지 보여주는 그래프입니다. 붉은색이 올해, 노란색이 지난해 수온인데 최근에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어 역대 1위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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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본격 발달
적도 부근 동태평양(남미 연안)에는 강한 붉은색 띠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강하게 발달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입니다.
엘니뇨의 전 지구적인 충격은 지난 글(출처 1)에 자세히 설명했지만, 간략히 요점만 정리하면 엘니뇨는 상승하고 있는 지구의 기온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온실가스와 수증기를 뿜어내는 온난화 폭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은 각국의 엘니뇨 예측 모델이 예측한 엘니뇨 최대 강도입니다. 엘니뇨 감시 구역(Nino3.4)의 수온이 예년보다 1.5도 이상이면 강한 엘니뇨, 2도를 넘으면 매우 강한 엘니뇨라고 하는데 2도~2.5도 이상은 ‘슈퍼 엘니뇨’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시된 예측 모델의 평균 강도는 2.2도로, 많은 모델들이 2도 이상으로 예측해 이번 엘니뇨가 크게 발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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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조력자
북미 서해안에서 태평양 한가운데로 길게 뻗은 고수온 해역은 전문가들이 PMM(Pacific Meridional Mode)이라고도 부르는 현상입니다. 기후전문가인 예상욱 교수(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는 PMM은 엘니뇨의 발달을 돕는 조력자라고 말했습니다.
엘니뇨는 동풍인 무역풍이 약화 될 때 발달하는데, PMM이 중부 태평양에서 저기압을 만들고 무역풍을 약화시켜 엘니뇨의 발달을 돕는다는 설명입니다.
도우미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엘니뇨가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 지구적 기상 이변의 강도를 한층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근 고온
동아시아, 특히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해역도 곳곳이 짙은 주황색을 띠고 있는데, 예년보다 최고 2~3도 높은 고수온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온이 높으면 비구름이 발달할 때 더 많은 수증기를 공급해 폭우의 강도가 강해지고, 태풍이 위력도 강해집니다. 바다가 뿜는 열과 수증기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를 부채질하고 폭염도 더 심하게 만듭니다.
아래 그림은 우리나라 부근의 수온 상승 속도입니다. 왼쪽은 지난 35년간 연평균 수온 상승 속도, 오른쪽은 최근 10년간 속도인데, 붉은색이 더 짙어지며 수온 상승 속도가 가팔라졌습니다.
기후 변화로 전 세계 바닷물 온도가 오르고 있지만, 우리나라 주변은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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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양 고온
기상청은 3개월 전망을 통해 북인도양의 높은 수온에 주목했습니다. 기상청은 이 해역의 수온이 높으면 우리나라 동쪽의 고기압이 강화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해져 기온이 상승하고 더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빠르게 녹는 북극해
올해 북극해의 얼음은 사상 최저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녹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 북서쪽 북극해(바렌츠해)의 얼음이 많이 녹았습니다.
북극해의 얼음이 녹으면 북극해 상공에 상층 고기압이 발달해 제트기류가 약해지고, 북극 냉기가 한반도 부근까지 밀려옵니다. 예 교수는 북극 냉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고온 다습한 기류와 충돌하면 강력한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종합하면, 전 세계 바닷물 온도 기록적 상승, 조력자 도움까지 받으며 강한 엘니뇨 발달, 우리나라 부근과 인도양의 고온 현상, 빠르게 녹는 북극해 등이 올여름 날씨를 뒤흔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 교수는 올여름 폭염과 폭우의 강도가 강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더 큰 위험은 변동성이라고 말합니다.
"올여름처럼 엘니뇨가 발달하는 단계에서는 기온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변동성이 큰 것 자체가 안 좋습니다. 예측도 어렵고 그래서 대비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확실한 신호를 가지고 있을 때보다 오히려 더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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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평균의 함정을 조심해야 한다고도 말했는데, 올여름 강수량이 평균적으로는 예년과 비슷하다고 해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퍼붓는 파괴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환 논설위원》
<출처>
강력한 엘니뇨 발달 시작 "1.5도 저지선 붕괴 카운트다운" [기후인사이트 25 | 인싸M]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9366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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