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현지시각)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330km 떨어진 루손섬 알바이주의 마욘산에서 화산이 폭발해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화산 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마욘산을 덮쳐 산을 등정하던 독일인 4명과 현지 가이드 한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 방송국은 목격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사망자들은 화산 폭발 후 비처럼 쏟아지는 화산재를 맞아 화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등산객 20명이 화산 폭발 당시 근처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마욘화산에서 73초 동안 약 500m 높이까지 수증기 폭발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바이주 관계자는 산이 안전하고 여겨질 때까지 이 지역으로 가는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지역은 산을 오르기 전 등산객들이 캠핑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