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더스트(71)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고층 건물 수채를 소유한 억만장자이지만 끔찍한 살인사건으로 더욱 유명한 인물입니다.
1982년 아내 캐슬린이 행방불명됐고, 2000년 친구 수전 버먼이 살해된 채 발견됐을 때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 받은 더스트.
"아내를 집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줬다. 하지만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그는 두 사건 모두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더스트를 향한 세간의 눈초리는 미덥지 않습니다.
당시 아내 캐슬린이 이혼을 요구했지만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수전이 캐슬린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만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2002년 더스트는 또 살인 사건에 연루됐습니다.
이웃 모리스 블랙을 토막 살해했지만 정당방위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한 사람을 둘러싸고 살인 사건이 연달아 발생한 게 그저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그의 치밀한 계획범죄가 성공한 것일까요?
로버트 더스트는 최근 방영된 미국 HBO의 다큐멘터리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해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습니다.
무선 마이크를 착용한 채 화장실에 갔다가 혼잣말로 "내가 뭘 했냐고? 내가 그들을 다 죽여버렸지"라고 말하는 그의 음성이 녹음됐기 때문입니다.
3월 16일(현지시각) 범행을 시인한 그는 살인혐의로 법정에 서게 될 예정입니다.
30여 년 동안 풀리지 않던 미스터리 살인사건들이 이번 재판을 통해 풀리게 될지 관심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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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영상] 뉴욕 억만장자 충격 발언 "내가 다 죽였다" 진실은?
[톡톡영상] 뉴욕 억만장자 충격 발언 "내가 다 죽였다" 진실은?
입력
2015-03-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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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3-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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