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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영상] 30년 전 우정.. '여판사와 절도범'으로 재회

[톡톡영상] 30년 전 우정.. '여판사와 절도범'으로 재회
입력 2015-07-06 15:28 | 수정 2015-07-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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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이 있습니다. 혹시 노틸러스 중학교 다녔어요?"

    "세상에...세상에..."

    절도 혐의로 법정에 선 미국의 40대 남성이 동창생인 여성 판사 얼굴을 확인하고 오열을 합니다.

    플로리다 주 동남부에 위치한 하이얼리어에 사는 아서 부스(Arthur Booth 49)는 지난달 29일 한 주택에서 물건을 훔친 뒤, 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튿날 보석 심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두했고 재판관 석에 앉아있던 민디 글레이저 판사(Mindy Glazer 49)는 부스가 중학교 동창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은 30여 년 전 美 플로리다 주 노틸러스 중학교 동창으로 아주 친한 사이였습니다.

    글레이저를 알아본 부스는 잠시 반가운 표정을 지었다가 "세상에 이럴 수가"라는 말을 반복하며 말을 더 잇지 못하고 머리를 감싼 채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여판사는 "여기서 널 다시 만나게 돼서 유감이다.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다"며 친근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어 “지금 처한 상황에서 잘 벗어나 법을 준수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고 안타까운 마음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편, 글레이저 판사는 부스에게 보석금 4만3천 달러(약 4천800만 원)를 책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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