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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엠빅네이처] 초강력 열돔의 고삐가 풀리고 있다. 지구의 에어컨이 꺼지고 있다.

[엠빅뉴스] [엠빅네이처] 초강력 열돔의 고삐가 풀리고 있다. 지구의 에어컨이 꺼지고 있다.
입력 2021-07-14 16:58 | 수정 2021-07-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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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 출현한 이후 높은 산들은 언제나 새하얀 눈과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

    이 빙하는 지구의 에어컨이다.

    그러나 지구의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유례없는 속도로 만년설이 녹고 있다.

    지구의 에어컨이 급속히 붕괴하면서 폭염의 고삐가 풀리고 있다.

    세계 곳곳에 보기 드문 열돔, 즉 폭염을 부르는 정체성 고기압이 나타나 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올여름은 이제 시작이다.

    최근 국제 공동 연구진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산간 고지대에서 사라진 빙하의 양은 5,340Gt.

    그러니까 5조3천억 톤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이렇게 사라진 얼음을 만약 한반도에 펼쳐 놓는다면 남북한을 합한 면적을 아파트 10층 높이의 눈과 얼음으로 덮을 수 있는 양이다.

    2021년 현재,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 빙하는 거의 사라지기 직전이고 히말라야에서는 6천미터가 넘는 고지까지 녹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독일 등 알프스를 끼고 있는 국가들은 여름철에 빙하가 녹는것을 막기 위해 눈과 얼음을 새하얀 방수포로 덮는 대공사를 올해도 실시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수포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 말한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 더 많은 만년설이 사라지는 걸 막을 수 없다. 에어컨이 고장나면 수리하면 된다.

    그러나 파괴되는 지구의 에어컨은 그렇게 고칠 수 없다.

    유일한 방법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온난화에 제동을 거는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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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김승환, 편집: 김승환·김주형, 그래픽: 최유리, 영상제공: Green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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