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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 대륙을 뒤덮은 괴물 저기압의 습격! 초강력 열돔이 괴물을 만들었다.

[엠빅뉴스] 대륙을 뒤덮은 괴물 저기압의 습격! 초강력 열돔이 괴물을 만들었다.
입력 2021-07-21 18:07 | 수정 2021-07-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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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조차 상상하기 힘든 극단적인 폭우가 서유럽을 강타했다.

    도시 전체가 찢기고 파괴된 현장을 둘러본 사람들은 초현실적 재난이라고 말한다.

    며칠째 계속된 비에 땅이 흠뻑 젖은 상황에서 벨기에와 독일, 네덜란드 등지에는 하룻만에 150에서 200mm 의 폭우가 쏟아졌다.

    저지대가 많고 폭우가 드문 유럽에서는 극단적인 강우량이다.

    곳곳에서 제방이 붕괴되고 산이 무너지고 건물이 부서졌다. 지금까지 200명에 가까운 사람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종됐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폭우의 원인은 유럽 대륙을 뒤덮다시피 발달한 거대한 저기압 때문이라고 말한다.

    보통 저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과 달리 이 괴물 저기압은 한 곳에 장기간 머물며 계속 비를 뿌렸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건 동유럽과 러시아, 북유럽 지역을 뒤덮은 열돔 때문이다.

    열돔이 길을 막아 저기압이 그 자리에 정체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니까 강력한 열돔이 없었다면 물폭탄도 핵폭탄급으로 커지지는 않았을 거라는 분석이다.

    최근 지구 곳곳에 강력한 열돔이 생기는 건 편서풍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편서풍이 느려지면 대기 흐름이 정체돼 정체성 고기압인 열돔이 생기고 저기압이 정체되는 곳에서는 물폭탄이 쏟아진다.

    편서풍이 느려지는 이유는 지구의 고위도 지역의 기온 상승이다.

    편서풍은 고위도와 저위도 사이의 기온 차가 클수록 빠른데 고위도와 중위도의 기온 차가 줄면서 편서풍도 느려지고 있다.

    기상학자들은 온실가스 배출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근본 원인이라고 말한다.

    유럽의 폭우와 전 세계의 기상이변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명확하다고 말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 날로 극단적으로 치닫는 재난에 대비해 기존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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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김승환, 편집: 김승환·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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