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판다' 푸바오가 3일 에버랜드에서 마지막 출근을 했습니다. 에버랜드는 다음 달 초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의 검역 준비를 위해 3일까지만 관광객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대기시간이 280분을 넘어갔습니다.

푸바오는 4일부터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비공개 상태로 내실에서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하게 됩니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에버랜드는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했고, 푸바오는 마지막까지 왕성한 식사를 하며 귀여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일부 관람객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엠빅뉴스가 어제 오전 푸바오 '마지막 나들이' 촬영 영상 30분 분량을 전체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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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빅뉴스팀 [구성: 김현경, 편집: 배유정, 디자인: 최서우, 취재: 김승우·손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