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결정에 불복하며, 무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12일 오후 경남 양산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공천은 철저한 막천이자 이적 공천이지만,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다"며, "그럼에도 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지역에 대해서는 "통합당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출마하기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지만, "김부겸·주호영 의원과 30년 동안 호형호제했다"고 말해 두 사람이 맞붙은 대구 수성갑 출마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이 때문에 홍 대표 주변에서는 주호영 의원의 전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 출마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구 12개 선거구 중 통합당 현역 의원이 공천을 받지 않은 곳은 달서갑·병, 수성을, 동구갑·을, 북갑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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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디지털뉴스편집팀
[Right Now] 현장영상_홍준표 컷오프 불복선언…"이번 공천은 막천, 무소속으로 대구 출마"
[Right Now] 현장영상_홍준표 컷오프 불복선언…"이번 공천은 막천, 무소속으로 대구 출마"
입력
2020-03-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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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3-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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