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27일 오후 2시 시작됐습니다.
전 씨는 재판에 앞서 낮 12시 19분쯤 광주지법에 도착해 경호원들과 함께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신뢰관계인 자격으로 동석을 요청한 부인 이순자 여사도 함께 이동했습니다.
"왜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느냐"는 일부 취재진의 질문이 있었지만 전 씨는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과 검사의 모두 진술, 피고인 측 입장진술, 증거목록 제출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5·18 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광주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씨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사법부의 단호한 의지를 보여달라"며 "전 씨의 역사·진실 왜곡은 일부 극우세력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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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천홍
[Right Now] 전두환 재판 시작…5·18단체 "일벌백계해야" 한목소리
[Right Now] 전두환 재판 시작…5·18단체 "일벌백계해야" 한목소리
입력
2020-04-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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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4-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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