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자유 우파' 등의 용어를 배제하고, '진취적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했던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번엔 기본소득을 당론으로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3일 오전 열린 통합당 초선의원 모임에 강연자로 나서 "개인적으로 보수라는 말을 좋아하진 않지만, 자유는 끝까지 사수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통합당이 지향해야 할 자유라는 가치는 실질적인 것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하다느니 하는 형식적 자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민이 물질적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누구나 자유를 추구할 수는 있지만, 일자리나 소득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를 달성할 수 없다는 '기본소득' 도입의 이론적 배경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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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천홍
[Right Now] "물질적 자유 보장이 가장 중요"…김종인, 기본소득 도입 시사
[Right Now] "물질적 자유 보장이 가장 중요"…김종인, 기본소득 도입 시사
입력
2020-06-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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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6-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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