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결렬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강경 행보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15일 오후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서 "거대 의석으로 87년 민주 체제 이행 이후 국회에서 지켜져오고 있는 관행을 무시한다면 우리나라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오점을 남길 수 밖에 없다"며 "특히 법사위를 여당이 꼭 가져가야 할 이유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뭐가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서 법원과 검찰을 장악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으며, "어차피 상임위 배분과 관계없이 여당이 마음만 먹은대로 다할 수 있는데, 그럴거면 차라리 모든 상임위를 다 가져가는게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당의 행태는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며 "본회의는 불참하겠지만, 입장하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거들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의원총회에 앞서 '야당 입에 재갈 물려 정권 보위 자처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민주당과 정부, 국회의장 등을 규탄하는 시위를 펼쳤습니다.
#21대 국회 #미래통합당 #더불어민주당 #원구성 #협상 결렬 #본회의 #의원총회 #피켓 시위 #협치파괴 #국회독재 #법사위 #법원 #검찰 #장악
정치
김천홍
[Right Now] 김종인 "민주당, 무슨 잘못이 그렇게 많아 법사위 고집하나?"
[Right Now] 김종인 "민주당, 무슨 잘못이 그렇게 많아 법사위 고집하나?"
입력
2020-06-15 16:33
|
수정 2020-06-15 16:38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