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고인에게 무궁화장 훈장을 추서했습니다.

12일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추서식에는 고인의 동생인 전순옥 전 의원이 참석해 대신 훈장을 받았습니다.

무궁화장은 국민 훈장 중 첫 번째 등급으로, 노동 분야 인물이 이를 받은 건 고인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전태일 열사 49주기에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모두가 공정한 사회로 고인의 뜻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따라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고인에 대한 훈장 '영예수여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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