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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 체제 정비 및 전당대회 개최시기 진통[하금렬]

신민당, 체제 정비 및 전당대회 개최시기 진통[하금렬]
입력 1987-02-21 | 수정 1987-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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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당, 체제 정비 및 전당대회 개최시기 진통]

    ● 앵커: 전당 대회식이 그리고 이철승 의원에 징계문제에 대한 신민당의 움직임을 정치부 하금렬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신민당은 체제 정립문제와 정기 정당대회 개최시기를 놓고 당 지도부와 입장을 달리하고 있는 가운데 김영삼 고문과 김대중 씨가 오늘 김 고문을 5월 정당 대회에서 총재 추대함에 합의함에 따라 당 체제개편을 둘러싸고 당내 기류가 경색되고 있습니다.

    두 김 씨는 오늘 김 고문을 총재 추대하기로 하기로 하는 한편 이민우 총재와 비주류 측의 의중과는 달리 현재의 집단체제를 단일체제로 개편하고 정당대회도 예정대로 5월에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김 씨의 이 같은 결정을 전해들은 이민우 총재는 지금은 자신의 입장을 밝힌 시기가 아니라고 말한 뒤 월요일 확대간부 회의에서 두 김 씨의 뜻을 알아본 뒤 태도를 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철승, 김재광 의원을 비롯한 비주류측은 김 고문이 총재에 나설 경우 비주류 측도 단일 후보를 내세워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힘으로서 신민당은 사실상 정당대회 공민에 들어갔습니다.

    지도체제 정비 문제와 함께 신민당은 이철승 의원의 징계문제를 놓고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승 의원의 내각 책임제 지지 발언에 대해 이민우 총재가 월요일 확대간무회의에서 이 의원의 징계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김영삼, 김대중 씨도 이 의원을 강력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이철승 의원은 당내 독적의 하나라고 지적한 뒤 자신의 징계문제가 결정될 경우 당론을 위배하고 선택적 국민투표를 제의한 두 김 씨를 당기위원회에 재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하금렬입니다.

    (하금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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