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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엄 링컨의 소년 시절 통나무집[김강정]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엄 링컨의 소년 시절 통나무집[김강정]
입력 1987-06-04 | 수정 1987-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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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16대 대통령 에이브러엄 링컨의 소년 시절 통나무집]

    ● 앵커: 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에이브러엄 링컨은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면서 어린 시절을 통나무집에서 보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바로 그 통나무집이 오늘도 산 역사의 교육장으로서 미국 사람들한테 깊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김강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기자는 지금 미국 역사의 가장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16대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엄 링컨이 주경야독하면서 소년 시절을 보낸 농장과 통나무집을 찾아보았습니다.

    인디아나 주의 남쪽 농촌 도시인 링컨 시 근교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통나무집은 지금으로부터 약 170년 전인 1,816년 소년 링컨이 7살 때부터 21살의 청년으로 성장할 때까지 14년 동안 살았던 집터 바로 옆에 같은 크기와 모습으로 미국 정부가 복원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 통나무집과 농장은 소년시절의 에이브러엄 링컨과 그 가족들이 생활했던 모습을 누구나 쉽게 그려볼 수 있도록 그 시대의 생활용품들을 보존하고 있고 안내자들도 그 당시 옷차림을 하고 생활상을 재현시켜줌으로써 미국 국민들에게 산 교육장이 되고 있습니다.

    ● 어린이 1: 링컨의 생활 모습을 본받고 싶어요.

    ● 어린이 2: 링컨 대통령이 제일 좋으니까 여기 왔어요.

    ● 어린이 3: 링컨의 부인이 되고 싶어요.

    ● 기자: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년 에이브러엄 링컨은 때로는 책 한권을 빌리기 위해서 왕복 130리가 넘는 길을 걸으면서까지 거의 독학으로 자신의 지식을 넓혀왔으며 결국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서 노예 해방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여전히 멸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로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까지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기자는 이곳을 돌아보면서 링컨 대통령은 이미 122년 전에 죽었지만 그의 위대한 지도자상은 지금 이 순간도 미국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 있음을 뜨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디아나 주 링컨 시에서 MBC뉴스 김강정입니다.

    (김강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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