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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 비구니스님, 남북통일 기원 수륙대제[이상룡]

경기도 남양주 비구니스님, 남북통일 기원 수륙대제[이상룡]
입력 1987-06-05 | 수정 198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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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양주 비구니스님, 남북통일 기원 수륙대제]

    ● 앵커: 오늘 경기도 남양주군 한강변에서는 전국의 비구니 스님들이 모여서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수륙대제를 봉행했습니다.

    이상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전국 사찰에서 모인 약 2,000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오늘 경기도 남양주군 능내리 한강변에서 이 세상에 떠도는 모든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고 또 국태민안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수륙대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수륙대제는 고려 광종 때 수원에 있던 갈양사라는 절에서 혜거국사가 처음 봉행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으며, 물과 육지에 있는 영혼에게 법식을 공양하는 법회입니다.

    특히 이번 수륙대제는 작년에 결성된 비구니회가 주최했으며 전체 비구니 가운데 약 반수에 해당하는 전국 350여개 사찰의 2,000여 명의 비구니들과 만 여명의 신자들이 모여서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 혜준스님(전국 비구니 회장): 우리 비구니가 수도 일방적으로 그냥 산중에서 수행만 했는데 요사이 와서 보니 너무 나라가 불안하고 어수선한 것 같아서 오로지 이것을 해결하고 우리 국가, 우리 민족의 원력인 남북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 불상을 시작한 겁니다.

    ● 기자: 수륙대제는 먼저 1부에서 나라의 안정을 비는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월산대종사의 법어와 발언문 등의 법회가 있었으며, 2부에서 가마에 수륙 위의 영혼을 모시고 시련절차 등 10가지의 전통적인 수륙대제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

    (이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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