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은사 및 동창들의 이야기]
● 앵커: 부드러움과 결단력을 갖춘 사람, 참을성이 많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사람 또는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사람, 이런 얘기들을 지금 많이 합니다만 노 후보와 오랜 시절을 함께 보낸 은사, 동창 등 주변 인사들의 증언을 통해서 한 번 보죠.
● 진우석(국민학교 은사, 퇴직 교장단 대구 부회장): 연령차가 5학년 올라올 때에 11살부터 15살까지 4년차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연소한 학생으로서 내내 우등생을 했으니 연소자로서 수재고 노력가였습니다.
자기 집이 학교에서 상당히 멉니다. 한 6km 되는데 중간에 험한 산이 있어서 그 산을 겨울이나 여름이나 넘느라고 거기에서 의지를 길렀는지 아주 의지가 강했습니다.
● 한종렬(경북고 동기, 경북대 법대 교수): 불교도 믿고 또 아주 사람이 자상해 보입니다.
학교 다닐 때 성적은 평균적으로 전 과목을 잘했기 때문에 상당히 상위권에 들어갔고 아주 인정 있고 자상한 분입니다.
보편적, 일반적 시민의 성격을 띠고 있어요.
● 박영대(육사 11기, 거성산업 주식회사 회장): 항상 주변에는 친구들이 모여서 서로 웃고 즐겁게 지낼 수 있었고 또 상대방을 아주 편하게 해주는 그런 특징이 있는 분이죠.
그리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상당히 정서적이고 특히 헤르만 헤세의 시집들을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애송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성구 앵커)
뉴스데스크
노태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은사 및 동창들의 이야기[강성구]
노태우 대통령 후보에 대한 은사 및 동창들의 이야기[강성구]
입력 1987-06-10 |
수정 198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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