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 한국에 대한 인내심 필요하다고]
● 앵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한국의 정치발전 문제를 진단하는 논설을 통해서 일부 미국인의 한국정치 적극 개입론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강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한국이 위태롭기 보다는 근본적으로 안정되어있으며 민주주의를 향해서 신중하게 전진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지난 주 한국을 방문한 바 있는 카렌 하우스 외신부장의 ‘미국은 한국에서 인내를 필요로 한다’는 논설기사를 통해서 이같이 논평하고 한국에서 필리핀 소요와 같은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우스 기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속성 민주주의 압력은 한국을 오히려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짓이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일부 진보적인 지도층과 정책당국자들의 한국의 국내 정치문제에 대한 적극 개입론을 간접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하우스 기자는 야당 지도층 인사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이들이 구체적인 목표나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집권욕을 더 강하게 드러내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강정입니다.
(김강정 기자)
뉴스데스크
9일자 미 월스트리트저널지, 한국에 대한 인내심 필요하다고[김강정]
9일자 미 월스트리트저널지, 한국에 대한 인내심 필요하다고[김강정]
입력 1987-06-10 |
수정 1987-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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