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외 소득 증가, 농업 경영비 증가율 낮아져]
● 앵커: 작년에 우리나라 농가와 어가의 소득은 농가는 4.5%, 어가는 1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농가소득 가운데 농외소득의 비율이 많이 높아졌고 농어촌의 엥겔계수가 낮아져서 농어촌의 문화생활수준이 점차 높아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자: 우리 농가는 작년에 가구당 평균 599만 5,000원의 소득을 올려서 농가 소득이 지난 85년보다 4.5% 늘었습니다.
농림수산부가 오늘 발표한 86년도 농가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에 우리 농가는 농사를 지어서 벌어들인 소득이 561만 9,000원, 과수재배나 원예작물 등 농외소득에서 벌어들인 소득은 194만 2,00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전체 소득 가운데 농외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38.7%로 지난 85년보다 3.2% 포인트 늘었습니다.
● 남구희(농림수산부 통계관): 정부에서는 앞으로 농가소득의 증대와 농어민의 복지향상을 위하여 농공사업기구를 더욱 늘리고 농어촌에 대한 도로 포장망 사업을 확대하고 부업사업을 더욱 개발해서 농외소득 비율을 더욱 높여서 선진 농업국 형으로 바뀌어갈 계획입니다.
● 기자: 작년에 비료와 사료값이 내리고 일부 농업자금의 금리가 인하됨에 따라서 농사를 짓는데 들어가는 비용, 즉 농업경영비 증가율은 지난 84년에 15.1%에서 85년엔12.7%, 작년도에는 9.2%로 줄었습니다.
또 어촌의 소득도 늘어나 작년에 가구당 어가 평균 소득은 540만 2,000원으로 85년보다 10.9% 늘었습니다.
한편 농가부채는 가구당 평균 219만 2,000원으로 85년보다 8.3% 늘어났고 어가는 가구당 평균 354만 9,000원으로 5.1%가 증가했습니다.
MBC뉴스 권재홍입니다.
(권재홍 기자)
뉴스데스크
농외 소득 증가, 농업 경영비 증가율 낮아져[권재홍]
농외 소득 증가, 농업 경영비 증가율 낮아져[권재홍]
입력 1987-06-11 |
수정 198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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