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경위와 수습대책]
● 기자 : 네 오늘 사고가 난 거제도 남부면 다 포리 해금강 입구 사고지점은 다행히도 육지에서 7미터 떨어진 항만이었기 때문에 생존자가 많았습니다.
해양경찰대의 구원 작업이 펼쳐지기 이전에 이미 배에 타고 있던 20여명의 승객들은 수영을 해서 일단 스스로 목숨을 건진 뒤에 동료들을 구조 했습니다.
현제가지 인양된 시체는 해경에 경비정을 통해서 충무 유람선 선착장으로 계속 모아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명단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은 승선 때에 명단이 제대로 기입되지 않았고 단체 관광객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분파악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경상을 입은 24명은 충무 기독병원에 분산이 되어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승선화재로 안 한 화상환자가 가장 많고 그 다음 골절상이 대부분입니다.
사고가 나자 경상남도와 충 무시는 충무시청에 사고 대책 수습본부를 설치를 하고 총괄 반과 사체처리 반, 유족대책반, 부상자 대책반등 4개 반을 구성을 하고 김춘규 충무시장을 사고대책 위원장으로, 충무부시장을 수습대책 본부장으로 정하고 사고에 정확한 수습과 사고대책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고 현장에는 오 경락 경상남도 부지사가 직접 나와서 사망자 치료와 부상자 가족 등을 돌보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고가 일어난 유람선에는 남원시 노원구의 주민 44명과 대구제일관광소속 관광객 등 주로 친척과 부부끼리 여행에 나섰기 때문에 가족 피해자가 특히 많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금 전에 말씀 드린 대로 오늘 밤 MBC 0시 뉴스에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김건열 기자)
뉴스데스크
사고의 경위와 수습대책[김건열]
사고의 경위와 수습대책[김건열]
입력 1987-06-16 |
수정 198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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