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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영수회담에 긍정적 반응[김형민]

[6.10]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영수회담에 긍정적 반응[김형민]
입력 1987-06-22 | 수정 198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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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영수회담에 긍정적 반응]

    ● 앵커: 통일민주당의 김영삼 총재는 금명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과의 여, 야 영수회담을 전제조건 없이 받아들일 뜻을 비쳤습니다.

    ● 기자: 통일민당은 오늘 민정당이 전두환 대통령에게 야당 대표를 비롯한 정계 원로와의 면담을 건의 한 것과 관련해서 대통령이 김영삼 총재를 만나겠다면 형식에는 구애받지 않겠다고 밝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태룡 대변인은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은 단독 회담이 되야지 다른 야당대표와 함께 만나는 것이라면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태룡 대변인은 이어 대통령과 김총재의 회담은 통일 민주당이 지금까지 영수회담의 전제로 내세워온 6.10대회 관련 구속자의 석방과 김대중씨 가택연금해제등 두 가지 조건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김총재의 한 측근은 영수 회담이 성사 된다면 이미 그러한 전제조건의 충족이 보장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해 전제조건에 구애받지 않을 것임을 밝혔습니다.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는 금명간 이루어질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4.13조치의 철회와 시국 사범 전면석방, 김대중씨를 비롯한 민주의사에 대한 서면복권 그리고 언론자유 보장 등을 대통령에게 요구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총재는 또 단순히 개헌논의의 재개를 보장하는 것만으로는 시국 사태의 수습이 불가능 하다고 지적하고 전두환 대통령에게 임기 내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받아들이거나 빠른 시일 안에 권력구조에 관한 선택적 국민투표를 실시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김형민입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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