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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시청에 88' 올림픽기 게양[선동규]

[88올림픽]시청에 88' 올림픽기 게양[선동규]
입력 1987-06-23 | 수정 198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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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올림픽][시청에 88' 올림픽기 게양]

    ● 앵커: 88 서울올림픽 깃발이 올랐습니다.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제정한 6월 23일 올림픽의 날을 맞아서 오늘 서울시청 옥상에 오륜기가 정식 게양됐습니다.

    ● 기자: 역사적인 제 24회 서울올림픽을 알리는 오륜기가 드디어 서울 하늘에 휘날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로 406cm, 세로 270cm의 이 대형 오륜기는 국제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올림픽의 날인 오늘 개최도시인 서울 시청 옥상 태극기 옆에 공식 게양됐습니다.

    4명의 역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참석하고 300여 마리의 비둘기가 힘차게 날아오르는 가운데 게양된 오륜기는 내년 서울 올림픽이 끝날 때 까지 계속 시청 옥상에 게양됩니다.

    ● 손기정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 세계의 나라가 얼마인데 서울특별시가 주최국가기 때문에 올림픽 깃발을 올리는 거지...

    주최국이 아닌데 깃발을 올릴 수 있어요?

    이것을 우리 국민이 이해를 하고 참고... 그런데 나로서는 오륜기를 볼 때마다 언제나 연상 안할 수가 없는 내 심정이외다.

    ● 기자: 인종과 종교의 차이를 뛰어넘고 체제와 이념을 초월하는 올림픽의 숭고한 정신을 담고 있는 오륜기는 앞으로 서울 올림픽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며, 올림픽 주최도시의 대회준비 자세를 널리 알리게 됩니다.

    올림픽 개최 앞으로 꼭 452일전 서울 올림픽은 이미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했고, 오늘 오륜기가 정식 게양됨으로써 인류 화합의 큰잔치, 서울올림픽의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선동규입니다.

    (선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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