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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역수 피해지역, 근본 대책 마련[함명철]

경기도 역수 피해지역, 근본 대책 마련[함명철]
입력 1987-07-10 | 수정 198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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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역수 피해지역, 근본 대책 마련]

    ● 앵커: 여름철 홍수 때마다 한강물이 넘쳐흘러서 역수피해를 입고 있는 경기도의 상습 수해지역 해소대책이 마련됐습니다.

    함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홍수 때마다 한강물이 밀려들어서 수해를 입고 있는 경기도에서는 연평균 3, 400가구의 주택과 3천ha의 농경지가 2, 3년 걸러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왕수천이 흐르는 이곳 구리시 수택동과 인천동 일대에 900세대의 주민들도 2, 3년보다 예외 없이 한강역수피해를 입고 있는 데 경기도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140억 원을 들여서 한강변수해상습지역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는 등 근본대책을 마련해서 이 달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 김용래(경기도지사): 한강종합개발사업과 연계를 해서 한강의 하상을 낮추고 저수로 공사를 함으로 말미암아서 역류현상을 방지하는 그런 근본대책을 세워서 금년도와 내년도에 걸쳐서 침수상습가옥 이 지역을 완전히 일소할 방침입니다.

    ● 기자: 경기도에 수해상습지구 해소대책을 보면 홍수 때마다 하천물이 주택가에 스며들어 역수피해를 입고 구리시 인창동과 수택동 남양주군 미금읍 도농리와 와북 덕소리에 내년까지 임수 지를 파고 배수 펌프장을 만들어서 저지대의 주택지를 보호하고 한강하류지역인 고양군 송파면 구산리와 일산앞 장황리에도 배수펌프장을 만들어서 농경지와 주택가를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하수도시설이 부족한 의정부시 가능동과 동두천시 생연2동에 대형하수관을 묻고 제방 둑이 나자 수해를 입고 있는 동두천시 보산동과 하봉암동에 대해서는 하천을 정비하고 제방 둑을 높이 쌓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이 사업이 끝나는 내년부터 주민 3천세대가 수해를 면하게 되고 한강 하류 3500ha의 농경지가 침수해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함명철입니다.

    (함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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