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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분규]고 이석규씨 장지 분쟁에 대한 시민들 의견[강성구]

[노사분규]고 이석규씨 장지 분쟁에 대한 시민들 의견[강성구]
입력 1987-08-28 | 수정 198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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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사분규][고 이석규씨 장지 분쟁에 대한 시민들 의견]

    ● 앵커: 이석규씨의 장지 결정을 둘러싸고 있었던 유족과 노조 측의 분쟁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좀 들어봤습니다.

    ● 박승룡(태교종 총무원장): 장지는 어디까지나 유족의 결정에 따라야지 외부세력의 어떠한 분이라도 장지 문제를 가지고 다툼이 생긴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내가 신문지상을 봐서 압니다만 유족과 노조 측이 장지에 합의한 것을 봤는데 일단 우리가 신사적으로 합의를 봤으면 그걸 끝까지 지키는 예의를 갖는 것이 가장 민주화되는 첩경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서로의 약속까지 저버리는 행위는 이것은 민주화가 되는 길이 아니라 역행하는 길이 아닌가 해서 참 안타깝게 생각을 합니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서 그 자식을 잃은 부모, 형제들의 아픔을, 우리들은 그 뜻을 따라주는 것이 가장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해서 유족의 결정에 전폭적으로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마지않습니다.

    ● 정형관(자광성경연구소장): 장례에 있어서는 노동자 편이고 아무 편이 아니라 부모의 뜻에 절대 순종해야 옳다고 봐요.

    자기자식을 자기 손으로 가져 가겠다는데 그걸 왜 반대합니까.

    안 그래요?

    난 그건 절대 노동자 편이 안 되고 부모들 말을 들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 유대근(종로구 사직동): 제가 생각할 때는 아무리 명분도 좋지만 우선 가족들이 상처를 제일 클 게 아닙니까.

    그러니까 가족들 뜻에 따라서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상옥(대학생): 죽은 사람만 불쌍하니까 그 사람을 다른 문제로 이용을 하는 것보다도 가족들의 의견에 따라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강성구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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