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100미터 세계 신기록 벤 존슨 및 경기 종합[김병훈]

[육상 100미터 세계 신기록 벤 존슨 및 경기 종합]

● 앵커: 인간 능력의 한계로 표현돼 온 육상 100미터 달리기 9초 9의 벽이 캐나다 벤 존슨 선수에 의해서 무너졌습니다.

세계 육상소식과 세계 주니어 배구 등 경기소식을 묶어서 보도해드립니다.

● 기자: 오늘 새벽 로마에서 벌어진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100m에서 캐나다의 벤 존슨이 종전 기록을 0.1초 단축한 9.83의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함으로써 세계 육상 기록의 신기원을 이룩했습니다.

준결승을 10초 1의 다소 저조한 기록으로 통과한 벤 존슨은 결승에서 9초 93을 기록한 라이벌 칼 루이스를 0.1초 차로 제치고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임을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벤 존슨이 수립한 9.83의 세계 신기록을 향후 20년 동안 깨지기 힘든 대기록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배구가 제4회 세계청소년남자배구 선수권 대회에서 쿠바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새벽 바레인의 마나마에서 벌어진 쿠바와의 결승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오늘 우승은 한국 남자 배구가 세계대회에서 거둥 첫 우승이며 LA올림픽과 고베 유니버시아드 그리고 서울 아시안게임과 자그레브 유니버시아드에서의 잇단 부진으로 침체에 빠졌던 한국 배구의 큰 활력소가 됐습니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의 야구팀이 오늘 오후 일본 도쿄 메이지 진쿠 구장에서 벌어진 제14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마지막 경기인 일본과의 대전에서 7:1로 패해 대만과 일본에 이어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김병훈입니다.

(김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