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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태우 총재, 레이건 대통령 예방 예정[황길수]

노태우 총재, 레이건 대통령 예방 예정[황길수]
입력 1987-09-14 | 수정 198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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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태우 총재, 레이건 대통령 예방 예정]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통령 선거전의 전초전이 이미 시작된 듯한 인상 속에 특히 민주당 양 김씨의 가시적인 후보경쟁 가열화가 그 귀추가 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과연 후보단일화에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양립해서 경선 또는 분당사태로까지 끌고 갈 것인지 자못 궁금한 일입니다만 오늘 회동에서도 두 김씨는 이 문제에 평행선 주장으로 맞서서 대결 양상만을 가속화시켰습니다.

    9월 14일 월요일 밤 MBC 뉴스데스크 지금부터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노태우 민정당 총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자정께쯤 백악관으로 레이건 대통령을 예방해서 두 나라의 공동 관심사를 논의합니다.

    노 총재를 수행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황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노태우 민정당 총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55분쯤 이곳 백악관에서 레이건 대통령과 여담을 갖고 한국의 정치발전 문제를 비롯해서 한미 간의 통상현안 등 양국간의 상호관심사에 대해서 논의하게 됩니다.

    한국의 집권여당 총재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인 노태우 총재는 오늘 레이건 대통령과의 여담에서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특수한 안보 상황 등을 강조하고 서울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협력 확대를 거듭 요청할 예정입니다.

    노 총재는 특히 6.29 선언 이후에 합의개헌 성공과 오는 12월의 대통령선거 등 전반적인 정치일정을 설명하고 한국민의 강력한 민주화 의지를 확신시킬 계획입니다.

    노 총재는 이와 함께 최근 증대되고 있는 미국의 시장개방 압력을 포함한 대한 통상압력에 대해서 한국민의 비판적인 의식이 커지고 있다는 현실과 젊은 층의 민족주의적 분위기도 함께 전달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황길수입니다.

    (황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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