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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출동]추석 성수품 과대포장 가격조정[이상로]

[카메라출동]추석 성수품 과대포장 가격조정[이상로]
입력 1987-10-02 | 수정 198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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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메라출동][추석 성수품 과대포장 가격조정]

    ● 앵커: 추석을 앞두고 팔리고 있는 선물세트 가운데는 끼여파는 상품이 원래 가격보다 최고 2~3배까지 비쌀뿐만 아니라 가격을 슬쩍 올리기 위해서 포장만 그럴듯하게 바꿔 팔고 있는것이 많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입니다.

    ● 기자: 명절이 되면 이런 선물세트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선물 세트들은 대부분 포장만 그럴듯하게 바꿔서 가격을 올려받고 있습니다.

    저가 선물세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물 세트에 가장 고전적인 수법이 포장을 바꾸면서 슬쩍 가격을 올리는 것입니다.

    먼저 500g짜리 나무통속에 들어있는 젓갈은 3750원입니다.

    그런데 선물세트 속에는 플라스틱 포장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4000원으로 올렸습니다.

    즉 250원이 올랐는데 6%에서 7%가량 가격을 인상한 셈입니다.

    2270원짜리가 6개가 들어있습니다.

    또 2360원짜리가 3개가 들어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두 합쳐서 20700원밖에 않됩니다.

    그러나 세트로 살 경우엔 24100원 이니까 약 3400원 가량 더 비사게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가게에서 낱개로 술 살 경우에는 이쪽것은 11400원이고 이쪽 술은 9500원입니다.

    합쳐서 20900원 밖에 안됩니다.

    선물세트에 비하면 1650원이나 쌉니다.

    다시 바꿔 말씀드리면 이 선물세트에 종이에 헝겊이 1650원어치입니다.

    “세트 가격이 작년에는 포함되어있지 않았지만 올해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7kg에 10만5천원 아닙니까. 그런데 포장하지 않을때는 얼마입니까?

    “포장이 아니고요. 갈비집 식으로 양념을 싸가지고 따로 내줘야”

    선물세트 중에는 주고 받는 사람 모두에게 기쁨을 줄수 있도록 알찬 내용으로 만들어 진것이 아니라 가격을 슬쩍 올리기 위해 포장만 그럴듯하게 바꾼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카메라 출동 이었습니다.

    (이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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