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톨게이트 표정 및 서울역 귀경 인파]
● 기자: 여기는 성남시 국내동 톨게이트입니다.
추석 연휴 사흘째를 맞아 고속도로는 이제 귀경 차량들이 붐비기 시작하면서 하행선보다는 상행선이 더 붐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에 귀성객들은 햇곡식과 과일등 고향에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흐믓한 마음으로 귀경길에 오른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시간 현재 고속도로는 청주 부근에 죽암 휴게소 근처에서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해서 안성과 수원 그리고 이곳 톨게이트까지 약 60여 km가 크게 밀리고 있습니다.
어제 이어 오늘도 4만3천여대가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도로공사측은 이같은 정체 현상이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고속버스 터미널에는 이 같은 정체 현상 때문에 경부선은 예정보다 한두시간 정도 호남선은 두세시간씩 늦게 도착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10만여명이 고속버스 편으로 서울로 올 것으로 예상하는 터미널 측은 부산 대구 광주등에 임시 버스 230여대를 급히 내려보내 긴급 수송작전을 펴고 있으며 또 새벽에 도착하는 귀경객을 위해서는 서울역과 영등포, 잠실등 3개 방면에 심야 연결 버스를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역에는 오늘 새벽 3시 반 무궁화호를 비롯한 임시 열차 43편등 136개 열차편으로 8만여명에 귀경객이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내일은 오늘 보다 다소 많아 서울역이 8만5천, 영등포는 6만여명이 붐빌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귀성 차량 행렬에 휘연한 불빛이 이어지고 있는 이곳 서울 톨게이트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귀경 전쟁에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톨게이트에서 MBC뉴스 이선명입니다.
(이선명 기자)
뉴스데스크
서울 톨게이트 표정 및 서울역 귀경 인파[이선명]
서울 톨게이트 표정 및 서울역 귀경 인파[이선명]
입력 1987-10-09 |
수정 1987-10-0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