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8회 전국체전]전두환 대통령, 개회식 치사[강성구]

[전두환 대통령, 제68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치사]

● 앵커: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 개회식치사를 통해서 이번 체전이 정치발전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 개최되는 만큼 이 자리가 국민화합의 광장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 전두환 대통령: 오늘의 이 전국체전은 바로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예비행사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 모두의 역량을 스스로 가늠해보는 시험대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여러분은 이번 체전이 정치발전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열린다는 점을 유념해서 이 자리가 선의의 경쟁과 아름다운 협동의 정신이 충만한 국민화합의 광장이 되도록 노력해주시기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구본 융성의 위대한 민족사를 창조해가는 오늘의 우리들이 각계각층의 힘과 정성을 한데 모아 막바지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올림픽 사상 가장 성대하고 모범적인 인류 화합의 대제전을 이 땅에서 개최함으로써 한국인의 확고한 평화 의지를 지구촌에 심게 될 것입니다.

내년에 올림픽 성화가 잠실 대운동장에서 꺼지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조금도 방심하거나 흔들리는 일이 없이 대회의 완전한 성공을 위하여 성숙한 민주시민, 위대한 한민족으로서의 저력을 마음껏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강성구 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