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 룸살롱 사건 상고심 김동술, 고금석 사형 확정]
● 앵커: 오늘 열린 서진 룸살롱 집단 살인사건 상고심 선거공판에서 장진석 피고인은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이 되고, 김동술, 고금석 피고인에게는 원심대로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 기자: 대법원 형사부는 오늘 서진 룸살롱 사건으로 1심과 2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던 장진석 피고인 등 세 명 가운데 장 피고인을 제외한 김동술, 고금석 피고인에게 원심대로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그러나 장진석 피고인에 대해서는 비록 범죄 단체의 수괴이긴 하지만 우발적 범행에 사전 계획 없이 가담했으며 범행 방법에 있어서도 가담했다기보다는 가세한 정도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또 김승길 피고인등 나머지 8명에 대해서는 모두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대로 무기징역에서 징역 1년 6개월까지를 확정했습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범행 수단이나 방법, 그리고 범죄단체를 조직한 경위와 활동 등을 살펴볼 때 피고인들의 상고는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기각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 사건은 발생 1년 2개월만에 사법절차가 마무리 됐는데 1심에서는 장진석, 김동술, 고금석, 김승길 피고인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2심에서 김승길 피고인이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오늘 다시 장진석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돼 두 명의 피고인에게만 사형이 확정됐습니다.
MBC뉴스 문철호입니다.
(문철호 기자)
뉴스데스크
서진 룸살롱 사건 상고심, 김동술. 고금석 사형 확정[문철호]
서진 룸살롱 사건 상고심, 김동술. 고금석 사형 확정[문철호]
입력 1987-10-13 |
수정 1987-10-13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