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대선][노태우 총재, 전북 지역 방문]
● 앵커: 호남 지역을 방문하고 있는 민정당의 노태우 총재는 오늘 전라북도 정주에서 열린 전북지역 민정 청년자원봉사단 발단식에 참석한 뒤 김제 등지를 방문해서 지역감정 없는 위대한 서해안의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기자: 정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민정 청년자원봉사단 발단식에서 민정당의 노태우 총재는 6.29 정신은 모든 갈등을 청산하는 새출발의 의미가 있는 만큼 6.29 정신의 실천을 통해 파벌주의와 지역감정을 해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총재는 오후에는 김제에 들러 지역 주민과 당원들의 환영행사에 참석해 선진국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 기관사를 바꿀 수 없다고 말하고 호남 주민들의 자존을 바탕으로 위대한 서해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노 총재는 또 김제, 동진 농지개량조합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추곡수매가 결정 과정에서 농민들의 뜻을 반영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수세에 대한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보존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노태우 총재는 오늘 아침 전봉준 장군 전적지인 정읍 황토현 사적지를 답사하고, 동학 혁명 기념탑을 참배했습니다.
노태우 총재는 발단식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전주권 종합개발의 1단계 사업을 올해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3,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단계 사업을 추진하며 남원대학 신설과 군산수산전문대의 4년제 대학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총재는 또 기능장려법을 제정해서 학력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과 자격에 의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기능인의날 제정과 기능 장려 기금의 조성, 한국 직업훈련대학 설립 등을 통해 기능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용학입니다.
(전용학 기자)
뉴스데스크
[13대 대선]노태우 총재, 전북 지역 방문[전용학]
[13대 대선]노태우 총재, 전북 지역 방문[전용학]
입력 1987-10-22 |
수정 1987-10-2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