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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민주당후보, 대구 유세. 정승화 고문 찬조 연설[김용철]

김영삼 민주당후보, 대구 유세. 정승화 고문 찬조 연설[김용철]
입력 1987-11-28 | 수정 198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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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 민주당후보, 대구 유세. 정승화 고문 찬조 연설]

    ● 앵커: 민주당의 김영삼 후보는 오늘 오후에 대구에서 군중집회를 가졌습니다.

    또 이에 앞서서 오전에는 경남 창녕과 밀양에서도 유세를 갖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기자: 영상 3도의 추운 날씨 속에 진행된 오늘 유세에서 김영삼 후보는 정부와 여당이 부정선거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군정종식을 위해서 자신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김영삼(민주당후보): 앞으로 대통령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얼마나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아시지요?

    이제 5년 동안 한번 선거하고 나면 절대 물리지 못합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 외국에 대해서도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올림픽을 치루기 위해서 또 우리나라가 잘살게 하기 위해서 안정 속에 이 나라를 누가 대통령이 돼야 끌고나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여러분 아시지요?

    여러분 그리하여 내달 16일 17일이 되면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분명히 민주주의에 승리의 만세를 부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기자: 김영삼 후보는 부정선거행위를 고발하기 위해서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을 모든 민주단체에 제의할 것을 밝혔습니다.

    김영삼 후보는 주택문제해결을 위한 공약으로 주택투자비율을 현재 GNP대비 4.5%에서 6%로 확대시키고, 무주택자에게 주택융자의 혜택이 집중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비율과 금리를 조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유세에서는 전 육군참모총장인 정승화 고문이 찬조연설에 나서서 12.12사태는 분명한 군사반란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노태우 민정당 후보를 공략하고, 김영삼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세가 끝난 뒤 김영삼 후보는 유세장에서 금호호텔까지 약 5km의 거리에서 무게차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벌렸으며 지지자들은 차량행렬을 둘러싸고 김영삼을 연호했습니다.

    MBC뉴스 김용철입니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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